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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교급 야쿠자

>> 쿠라야마 료스케

​✦ 클라이막스 ​✦

초고교급 야쿠자인 사람, 그러니까 쿠라야마 료스케는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힘들고 지치기 시작했어. ..왜냐하면 그는 아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못한 자신에게 혐오와 동시에 진절머리가 났으니까. 야쿠자이면서 남들과는 다르게 남을 쉽게 죽이지도 못했고, 자신때문에 누가 다치는것도 싫었어. 쿠라야마 료스케는 결국에 더 이상 다른 아이들이 죽는 것을 보는게 무섭기 시작했던거지.

그래서 결국에는 자살을 선택하게 돼. 바로 그의 생일날에. 자기혐오를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료스케에게는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주는 생일 선물이었지. 만약에 자신이 죽으면 차라리 죽을 사람이 한명이라도 줄을 수 있을까, 이 살육생활을 멈출 수 있을까, 하는 희망으로 말이야.

..죽기 전에 료스케는 유서를 써내려가기 시작했어. 모두에게, 자신에게 말이야. 다른 아이들이 죽는 것을 보는게 두려운 야쿠자라서 미안하다는 둥, 더 이상 죽지 말아줬으면 한다면서 남은 시간 동안에 어울려줘서 고맙다, 이제 더 이상은 볼 면목이 없네. 라면서.

자살을 선택한 료스케에게는 검이 한 자루..가 아니라 사실은 두 자루가 있었어. 일본도와 단도, 이 검들로 자살을 시도해. 일본도로는 자신의 상체를  찌르고서 가뿐히 몰아쉬는 숨으로는 나머지 단도로 자신의 목을 긋고서 정중앙에 쑥. 하고 말이야.

료스케는 자살을 해버렸어. 모든 약속을 뒤로 두고서..말이야. 이제 싸늘하게 혼자 남아버린 야쿠자 소년에게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거야. 남을 위해 바쳤던 자신의 신체를 빼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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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발견

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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