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피해자 발견

>>> 초고교급 모델

>> 치바 마리나

검정 처형 ​✦ 

>>> 초고교급 경호원

>> 나루세 레이

​✦ 클라이막스 ​✦

0. 지금까지 눈치채지 못했지만 사실 우리들 사이에는 스파이가 있었어, 아주 오래 전, 그러니까 첫번째 살인이 일어나기도 전부터 검정은 모노쿠마에게 자신의 스파이가 되는 건 어떻냐는 제안을 받았어. 아마 제안이 아니라 협박이었겠지만, 어쨌든 검정은 어쩔 수 없이 모노쿠마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돼.  하지만 시간이 지나, 검정은 점점 주위 사람들의 절망을 보며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기 시작해.

0_1. 그렇게 동기발표 전날 밤, 검정은 모노쿠마에게 스파이를 그만두겠다고 말했고, 모노쿠마는 흔쾌히 알겠다고 했어. 하지만 모노쿠마는 검정을 놓아줄 리 없었지, 그는 이미 너무 깊게 들어와버렸거든. 이건 검정인 그도 알고있었을 거야. 모노쿠마가 자신을 쉽게 놓아줄 리 없다는 거.
그리고 이 때, 아무도 몰랐던 사실은, 잇쇼치 세즈가 이들이 얘기하는 걸 우연히 목격했다는 거야.

0_2. 다음날, 모노쿠마는 모두를 불러놓고는 말했어. 너희중에 스파이, 배신자가 있어. 잡아내지 못하면 전부 죽일거야. ...결국 모노쿠마는 처음부터 검정을 몰아가려고 했었던 거야.

1. 검정은 어쩔 수 없이 살인을 하게 돼. 파티로 인해 소란스러운 틈을 타 이번 사건의 피해자, 치바 마리나에게 할 말이 있다며 잠깐 밖으로 나가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마리나가 이를 수락하자 검정은 사람이 없는 식물원으로 마리나를 유도해.

2. 식물원에서 둘 밖에 없는 걸 확인한 검정은, 빠르게 마리나의 팔에 총을 쏴. 총을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검정에게는 쉬운 방법이었지. 그리고는 팔에 총을 맞은 마리나가 혼란스러워 할 때 기절을 시켜.

3. 그 후 검정은 창고에서 전기톱을 가져와. 그리고.. 확실하게 싶었던 걸까, 마리나의 목을 잘랐어. 그는 힘은 좋았지만 기술이 없었으니, 단면에는 깔끔한 듯 하면서도 어설픈 게 조금씩 보였던 거지.

4. 마리나를 처참하게 죽인 후, 그는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해. 흉기로 사용된 전기톱은 창고 구석에 던져놓고, 원래 옷으로 갈아입은 뒤 창고에서 삽을 가져와 피가 묻은 옷을 감자밭에 묻었어. 그토록 벗지 않았던 장갑도 피에 젖어버려 옷과 함께 묻었고.

5. 검정이 할 일을 전부 끝내고 얼마 안 되어 마리나의 시체가 발견되었고, 파티는 끝났어.

...파티를 끝낸 사람. 그건 이번 살인의 검정이자 배신자인 나루세 레이. 너였어.

<

>> 잇쇼치 세즈

>>> 관련자

>>> 초고교급 프로게이머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