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원이라는 재능답게 순발력, 체력, 지구력, 근력 등 체육 관련 모든 방면이 일반인보다 훨씬 뛰어나다. 지능은... 좋나?
학습능력또한 좋아서, 뭐든지 알려주는 건 스펀지처럼 흡수해버려 하나를 알면 열을 아는 게 가능하다.
지능이 좋은 건 아니지만 기억력이 좋다. 사소한 것도 무의식적으로 기억한다고,
눈치는 나쁘지 않게 좋은 편이다. 특히 분위기를 읽는 능력이 꽤나 좋다.

반존대를 사용한다. 나름 존댓말을 사용한다고 하는 것 같지만 왜인지 껄렁껄렁한 느낌. 주로 해요체를 사용한다.
타인을 부를때는 성+~씨라고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 아니라면 그쪽, 당신 등 두루뭉실하게 부를 때가 많다.
요비스테는 몇 년정도 사귄 친구가 아니라면 하지 않을 정도. 타인의 이름을 부르는 경우도 드물고, 자신의 이름을 불리는 것도 싫어한다.

난독증, 글씨를 못 읽어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데도 좀처럼 도움을 받지 않으려한다.(글읽는 것이 아니어도 도움을 받는다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자존심 때문일까, 배움에 대한 욕심은 있는 것 같지만 티를 내려하지 않는다. 그의 집에는 읽지도 못하는 책들이 구석에 쌓여있다.
난독증이 생긴 이후로 글씨를 못 읽는 덕분에 책을 보고 공부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수업시간에는 항상 멍을 때리거나 교과서 구석에 낙서를 하면서 시간을 때웠다고, 중학교 시절 성적을 보면 체육 제외 전부 F일 정도.
난독증이 있는 걸 알리고싶지 않아한다.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듯. 이 부분을 건들면 꽤 발끈하니 조심하자.

친화력은 좋지만 타인과 선을 긋고, 그 이상을 넘어가려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사람을 얕고 많이는 사귀어도, 누구든 깊게 사귀려 들지 않는다.
자신의 얘기도 잘 하지 않고 남의 얘기를 듣고싶어하지도 않는다. 입은 무겁지만 누군가의 비밀을 듣는 것도 꺼려한다.

딱히 정의를 추구하는 편은 아니다. 경호원이 된 것도 누군가를 지켜야겠다, 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추구하는 정의를 지키려다 비참한 꼴을 맞는 경우는 이곳 저곳에서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나루세 레이는 정의와는 거리가 먼 인간이다.

친절한 것도, 경호를 하는 것도, 전부 자신에게 큰 피해가 오지 않는 선 안에서 행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