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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말이 많이 없다. 말이 없다,라고 하기에는 그저 필요한 말 빼고는 잘 하지 않는 타입. 눈 자체도 공허하니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잘 알 수 없다. 항상 입을 열었다가 도로 다물어. 혹시나 제가 입으로 누구에게 상처를 주진 않을까 봐. 하나하나 생각하고 말을 고른다. 미안해요 말솜씨가 없어요. 어색한 웃음 끝에는 항상 이런 문구가 뒤따랐다. 표정 변화도 많이 없거든. 한마디로 포커페이스. 웃기는 잘 웃어. 하지만 그렇게 기뻐 보이지는 않는 그저 형식적일 뿐인 웃음. 입꼬리만 당겨서 무의미적으로 웃어. 항상 그 얼굴이어서 무슨 감정으로 상대를 대하는지는 그녀의 감정이 격해지지 않으면 모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17살이라는 나이에 맞지 않을 정도로 어른스럽다. 17살. 현실적으로 따지자면 고등학교 1학년으로 새 학기의 신비함에, 새로운 학교에 잔뜩 들떠 일 년을 누비게 될 그런 나이. 다른 여고생들은 그럴지도 모르지만 유난히 어른스럽지. 제 처지를 순응하며 철이 일찍 들었어. 이치아키를 어릴 적부터 보아왔던 수녀님이 그러길, 안타깝다고. 사랑을 달라고 구걸해도 모자를 나이에 없어서, 부족해서 메말라진 것을 계속해서 파헤쳐서 주고 있었다고. 참 가슴 아픈 일이야. 성숙은, 어떤 의미로는 좋지만 엄청나게 가슴 아픈 일이거든요. 자매님, 형제님 하며 벌려오는 그 팔에 안겨 울었던 이만 몇 명이었는지,  성품이 올곧고 남을 잘 믿으려 한다. 보듬는 손길은 어찌나 따뜻하고 올발랐는지, 따뜻함에 눌려 죽어가리. 눈빛이 꽤나 애달프게도 그녀를 향했다. 형제님 절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그녀의 따뜻함에 묻혀가던 사람들에게 항상 건네던 말이었다. 타인을 귀엽게 본다고 하는 것도 맞을 듯싶네, 마치 그녀가 타인을 대하는 것을 보면 어미닭이 병아리를 챙기는 것 같기도 하거든. 하나라도 더 넘겨주어 도와주고 싶어서.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기대게 되는 상대가 되기 위해 노력도 하는 편이지. 무엇보다 친절해. 그녀의 작은 터치 하나에는 당신을 생각하는 마음과, 배려가 있거든. 마치 엄마가 생각나는 듯한 느낌이네. 누구나 그렇게 안고 보듬어 주며 같이 눈물을 흘려. 그녀는 전형적으로 남을 위해 헌신하는 타입. 그래, 그 정도. 남을 위로하거나 보듬는 것에 특별한 재주라도 있는 양, 사람을 잘 보듬는다. 자매님, 난 그저 이 어둠을 자매님과 함게 밝히고 싶어요.형제님. 저 별이 슬퍼합니다. 별의 눈물을 받고 싶지 않고 싶거든 슬픈 얼굴은 거둬주세요. 참, 말도 곱다. 저 혼자 힘든 일을 헤쳐나가고 싶어 하기도 하는 전형적인 리더형 타입. 하지만 재능으로써 그녀를 도와주진 않는다. 무언가를 대차게 이끌어 나가기엔 턱없이 부족한 저에게 붙어진 수녀라는 호칭이 붙어있다. 게다가 정식으로 활동한건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배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할 터. 하지만 또래집단 무리 중 껴있으면 항상 무언가를 해내고, 이끌어나가고 이런 건 참 잘한다. 대단해요 이치아키. 점수 백 점.

✦CHARACTERISTIC

이치아키 시오/ 一亜綺 史生

_173cm(굽포 176)/ 52kg

_Female

​_프랑스(태어난 곳은 일본)

부모가 없는 고아이다. 기억도 나지 않을 저 먼 어릴 적, 일본 싸구려 고아원에 버려졌다. 갓난 아이채로.프랑스 선교단이 일본으로 방문했을 때, 아이를 발견했고 곧장 그대로 프랑스 수교원에 맡겨지어 수녀로 자라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이에 대한 일은 뛰어났다지, 우리 루피나가. 신부와 수녀들은 입을 모아 칭찬한다.

아랫입술을 깨무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무의식적으로 대화하다가 나오는 습관으로 자신도 채 인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을 때도 많은 편.

모든 사람에겐 기본적으론 존댓말을 쓴다.

힘이 조금 센 편. 무거운 가구를 밀어서 옮길 정도는 된다.

표정 변화가 많이 없는 편. 정확히는 감정 표현이 서투르다.

✦PERSONNALITY

나무로 만들어진 십자가

초고교급 수녀

“모든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는 예수의 말을 좇아 예수의 생활과 성모 마리아의 생활을 본받아 정결과 청빈과 순명을 서약한 여성들로서, 일반사회를 등지고 수도생활을 한다.재

산과 가정생활의 포기로,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고행과 집중적인 기도가 수반된다. 그러나 시대와 지역에 따라 각 수녀회가 제시하는 생활규범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의료나 교육, 자선사업에도 종사하고 있다.

그런 고도의 교육을 14살때 끝마쳐 이미 수녀원 생활을 하고 있어 그리 불린다.

세례명을 받은지는 훨씬도 전. 아마 기억이 나던 때 부터는 이미 루피나라고 불리고 있었다.

이 종교를 믿는 사람 중 에서도 고위층만 안다. 웬만한 신도들이나 일반인들은 모르는 경우가 허다.

하지만 그녀를 안다면 그녀를 애칭으로 마리아. 라고 부른다던지. 조금 광기있는 신도들이 있기도 한다. 

형제님, 자매님. 그런 호칭은 과분합니다. 소녀가 말한다.

루피나(세례명)

<

실비아: 그 누구보다도 밝은 나의 달님

치바 마리나: 친구놀이는 즐거웠어요 그대. 내 위선에 속아, 한때 내 연극에 발 맞춰준 한 사람.

카구라 오카 쇼코. : 이사람은 재밌는 사람. 장난감 같은.

하야토 나기: 마치 벌레같이, 귀찮고 신경을 자극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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