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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천성으로 자신감과 자존심이 강했다.

수많은 부대들을 지휘하고 통솔하는데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건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과 자신감일 것이다. 병사들의 꼭대기에 서있는 장교 자리이기 때문에 장교로의 자존심도 있었고, 한 사람, 개인으로의 자존심도 적지않게 있었다. 누군가 자신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은 그녀의 자존심이 절대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누군가 자신을 비꼬는 행동도 절대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패배를 인정할 바에야 차라리 내가 내 손으로 자결해 버리겠다는 의지도 크다. 하지만 도움을 받는 건 받을 때마다 매우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자존심과 도움은 별개였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선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모양이다.

 

_업무를 제외한 시간은 일반 고등학생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딱딱해 보이는 재능의 이미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녀도 보통 또래 아이들과 똑같이 웃고 놀고 수다를 즐길 수 있다. 다만 바쁜 업무 때문에 여태까지 그럴수가 없었던 것. 사실 그녀가 좋아하는 건 모든 일이 끝난 후에 긴 휴식을 취하며 책을 읽으면서 샌드위치를 먹는 것이고, 이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아이들과 수다를 떠는 것이었다. 이제 아이들과 대화를 여유로이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뇌의 반틈이 가득 차있다. 제 감정을 표정으로 잘 표현해낼 수가 없어서 그렇지, 속으론 은근 들떠있는 상태이다. 만약 당신이 말을 걸어준다면 말이 조금 엉킬지도 모르고, 대답을 퉁명스럽게 할 수도 있다. 살짝 놀라서 그런 것일 뿐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_무슨 일이든 성급한 건 별로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성급한 게임이나 성급한 사람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무언가 귀찮기도 하고 재촉하는 것도 싫었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싫었고, 쓸데없이 언성을 높이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성급해 하며 일을 처리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언제나 느긋하게, 침착하게. 역시 부대를 통솔하는 장교 아니랄까봐 성급히 행동했다간 내가 피해를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뇌는 끊임없이 굴러가며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행동했다. 행동할 땐 언제나 느긋하게. 물론 업무를 제외한 소리이다.

 

_희생정신이 강하다.

초고교급의 재능을 받을 수 있게 된 요소 중 하나가 희생정신일 것이다. 그녀의 재능 자체가 집단체의 공동의식과 동료애가 중요한 것이었기에, 자신의 집안도 대대로 군 집안이었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많은 인파들 사이에 섞여서 도란도란 잘 지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라면 저절로 공동체 의식과 동료애가 자라는 법. 그녀는 일찍이 집안에서 대인 관계에 대한 교육을 올바르게 들었고, 단 하나 뿐인 자신의 희생이 다수를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배웠다. 이것은 직업 군인으로 올라갔을 때의 소리이고, 지금은 병사들의 사기를 돋게 해주는 역할인 육군장교인 탓에 그런 면모는 거의 잘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잘못된 판단이 불러온 자가희생이 병사들의 사기를 뚝 떨어지게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제 몸은 최대한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희생정신이 누그러진 게 맞는 건 아니다. 

 

_무슨 일이든 책임감 있게 척척 해내는 성격 덕분에 사람들 사이에서 신뢰를 많이 얻었다.

애초에 자신이 맡은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심각한 불안에 휩싸이기 때문에 자신이 편하기 위해서라도 빠르게 맡은 일을 해내는 편이다. 아, 그래. 자신보단 남을 먼저 생각하는 희생 정신 덕분에 신뢰를 얻은 것도 있다. 예를 들면 자신과 다른 남이 발이 엉켜 넘어졌는데 자신이 상처의 크기가 더 컸음에도 신경쓰지 않고 벌떡 일어나서 상대방에게 성큼 다가가서 괜찮음을 묻는다거나, 제 일은 제쳐두고 상대방 일을 먼저 도와준다는 등. 충분히 남에게 이용당할 만큼의 요소가 적지않게 있다. 하지만 그녀의 성격으론 쉽사리 남들에게 당하지 않을 것이다. 애초에 당할 수가 없다. 그런 쇼코의 성격을 이용해 먹을려는 사람들은 일찌감치 밟혔겠지. 

 

_의무, 질서, 책임, 의리, 인정 등에 지나치게 얽매인 생활방식을 취하고 있다.

자신의 여유나 즐거움 따윈 느낄 시간도 없었다. 이렇게 자유로운 감정을 태연히 억압하고 있는 것은 감정의 기복자체가 적고 욕심이 전혀 없는 성격이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그 상황을 보고 바로 질식해버릴 것 같은 갑갑함을 느끼겠지만 정작 당사자인 그녀는 강한 의식으로 무장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갑갑함을 느끼지 못한다.  강한 의식 덕분에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절대로 없다. 피곤할 때엔 한 번씩 덤벙거리긴 하지만 태연스럽게 넘어가기 때문에 크게 신경은 쓰지 않는다.

✦CHARACTERISTIC

✦PERSON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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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라오카 쇼코/神楽岡 初子

_169cm/51kg

_Female

​_일본

_잡고민이 많다.

의외인 산만한 면과 이런저런 고민들 덕분에 일을 제대로 처리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훈련 때는 아무런 고민이 떠오르지 않다지만, 사무업 같은 경우엔 서류를 적다가도 종이 끄트머리에 작은 곰을 그리기도 한다. 책을 읽을 때도 잡고민이 생각나면 책을 덮고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다시 자리에 앉아 책을 읽는다. 그래도 영 안된다 싶으면 주변 정리를 시작한다. 식사를 할 때도 종종 생각이 나서 심각해진 표정을 볼 수 있는 것도 적지않다. 

 

_그녀에겐 순수한 의미인 웃음이, 상대방이 보기엔 꼭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웃음이었다.

얼굴 근육이 제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듯, 그럴 의도가 없는데 나쁜 의도인 듯한 마냥 상대방에게 오해를 사다줄 때도 적지 않았다. 제 웃음이 그렇게 보인다는 걸 알게 된 시기는 14살, 소꿉친구인 C가 알려주었다. 티는 내지 않았지만 한동안 조금의 충격을 가졌었고, 그 후론 잘 웃지 않았다. 물론 어릴 땐 제 웃음이 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_발.

발 사이즈는 230cm. 발바닥이 굴곡지게 잘 휘어져 있어 또래 아이들보다 피로한 것이 적은 덕분에 활동적인 제 재능에 딱 맞다. 발가락 마디마다 굳은 살이 많이 박혀있고, 어딘가에 베인 흉터가 많이 나있다. 고된 체력 훈련과 단련 때문에 그런 듯. 남에게 발을 보이는 것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상처가 많은 발이라 남들이 봐도 눈살이 찌푸려질 것이라 생각한 것인지.

 

_이목구비.

시각. 시력은 쇼코 시점 왼쪽 1.3 오른쪽 1.1

앉아있다가 벌떡 일어나면 눈 앞이 살짝 흐려지는 증상이 있다. 증상을 약화하기 위하여 과일을 많이 먹고 있는 중. 색채를 구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청각. 폭음을 많이 듣고 자란 터라 청각은 조금 둔하다. 작은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소리에만 집중하면 미세한 잡음까지 들을 수 있다. 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땐 들을 수 있다.

 

_신체능력.

선천적으로 또래들보다 신체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순발력 우월, 판단력 우월, 스피드 우월. 딱히 부족할 것 없이 태어난 신체라 자신은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나보다. 자신의 재능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요소는 통과했으니까. 

_옛 신사가 들고 다니는 것과 유사한 긴 지팡이

자신의 아버지가 쓰던 지팡이이다. 무언가 불안할 땐 이 지팡이를 꼭 붙잡고 있기도 한다.

초고교급 육군장교

우뚝 솟은 애국심과 리더십. 그리고 뛰어난 통찰력으로 병열의 가장 선두자리에서 병사들을 지휘를 해 병사들의 사기를 돋구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나가게 해주는 직업. 기본 체력이 갖춰진 육체와 풍부한 지식도 요하기 때문에 고난이 많은 육군장교의 자리. 그만큼 많은 부와 권력을 누릴 수 있는 자리라 적지 않은 군인들이 많이 노리고 있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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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전을 수행시켰고 모든 병사들을 훌륭하게 키워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훌륭한 업적과 리더십을 통해 모든 육군 부대들 사이에선 이름이 자자하게 알려져 있다. 전투 상황 실시일 때와 평상시의 모습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육군의 대누님 이라고도 알려져 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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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샤:역겨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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